가난은 마음속에 있다
가난은 가난하다고 느끼는 곳에 존재한다.
"가난은 가난하다고 느끼는 곳에 존재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이 말은 참으로 간결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돈이 없다는 것이 가난의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는 부족함, 희망의 부재, 그리고 마음속의 빈곤이 진짜 가난일 수 있습니다.
낡은 집에 살고 겨우 먹고 살 만큼의 돈밖에 없다고 해서 모두 가난한 것은 아닙니다. 넉넉하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저녁을 먹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마음이 부유합니다. 반대로, 호화로운 저택에 살면서도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탐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늘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심적으로 매우 가난합니다.
어떤 이는 돈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주지 못한다며 슬퍼합니다. 하지만 직접 책을 읽어주고, 함께 꿈을 꾸고, 아이들의 성장을 기뻐하는 부모의 사랑은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돈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웃고 희망을 나누는 따뜻함이 있다면, 그 가족은 결코 진정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가난한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갖고 싶은 장난감도, 맛있는 음식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뛰어 놀던 친구들과의 우정, 늘 묵묵히 일하며 우리를 지켜주시던 부모님의 사랑,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은 저에게 큰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풍요로웠습니다.
에머슨의 말처럼, 가난은 우리가 스스로 느끼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부족함에 매몰되어 마음까지 가난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비록 돈이 많지 않더라도 우리는 마음만큼은 부유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난은 우리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내는 감옥과도 같습니다. 그 감옥에서 벗어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